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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 인터뷰]젤렌스카 영부인 “전쟁에 무관심해지는 게 가슴 아파”

2023-02-14 8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튀르키예 지진 소식 연일 전해드리고 있는데요.<br> <br>여기에 묻혀 우크라이나 전쟁은 잊혀져 갑니다. <br> <br>열흘 뒤면 어느새 전쟁 시작 1년이 됩니다.<br> <br>끝이 보이지 않는 전쟁 속에서 한국 언론 최초로 올레나 젤렌스카 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을 조은아 특파원이 직접 만났습니다. <br> <br>수도 키이우에서 영부인이 전한 전쟁의 참상, 그리고 한국에 보내는 간절한 메시지, 지금 시작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Q1)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. 전쟁이 길어지는데 힘들지 않으십니까. <br> <br>"전쟁이 오래 걸리네요. 하지만 세상이 짧았던 전쟁이 있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. 전쟁은 매주, 매일이 비극이기 때문입니다. 힘들고 지쳤습니다. 하지만 살고 싶기에 우리는 지칠 수도 없습니다.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. " <br> <br>Q2) 전쟁이 길어지고 있는데, 가장 두려운 점은 무엇입니까. <br> <br>"세계가 이 전쟁을 우크라이나만의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.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에게만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.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면 점령군(러시아군)은 멈추지 않고 진군할 겁니다. " <br> <br>"지금 전쟁은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권투경기가 아닙니다. 한 순간에 이 경기가 관중석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. 이 전쟁이 다른 나라로 확전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누군가가 전쟁에 무관심한 것을 지켜보는 것은 가슴이 아픕니다. 그래서 오늘 제가 인터뷰를 합니다. 또 제가 계속해서 대중들 앞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설을 하는 겁니다. " <br> <br>Q3) 전쟁을 일으킨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. <br> <br>"(고개를 절레절레) 만나기도 싫습니다. 그 누구도 나를 죽이러 온 상대를 직접 마주하기 싫을 겁니다. <br> <br>그래서 어떤 말을 할 수 있을지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. 우크라이나 국민으로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하나 뿐입니다. <br> <br>'우크라이나에서 떨어져라.' <br> <br>다른 할 말은 없습니다. 푸틴이나 러시아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도 소용 없습니다. 듣고 호응할 사람이 없습니다. 우크라이나나 국제사회의 메시지에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. 따라서 의미 없는 메시지입니다. " <br> <br>Q4) 남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힘드실 때 어떤 말씀을 해주시나요. <br> <br>"남편이 힘들 때 특별하게 달래주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. 그냥 남편을 종종 웃게 하려고 노력합니다. 거기서 남편은 에너지를 얻고 안정을 찾는 것 같습니다. " <br> <br>Q5) 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길 바라십니까. <br> <br>"우리는 군사적 지원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. 한국이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 지원에 대한 대화를 기다리겠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의 복구에 대한 지원도 필요합니다. 일부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이나 도시를 후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<br> <br>전쟁으로 파괴된 곳이 너무 많아 도움 없이는 복구가 어렵습니다. " <br> <br>Q6) 한국 국민들 모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. <br> <br>"저도 그러길 바랍니다.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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